한화의 타선, 특히 후라도에 취약한 타선은 깜짝 타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는 말이 종종 있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가장 필요할 때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팀을 순식간에 반전시킬 수 있는 선수입니다.

삼성 외야수 김태훈은 지금까지 2차전까지 1-1로 비긴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37,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던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5타수 9안타(.556), 1홈런을 기록하는 등 '미친 타격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한화는 코디 폰스와 라이언 와이스의 원투펀치에도 불구하고 1, 2차전에서 삼성의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주문 후반 김태훈의 활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홈에서 1-1로 승리한 뒤 대구로 향하는 한화는 이런 '예상치 못한 타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선발 투수들은 1차전에서는 탄탄한 활약을 펼쳤지만 2차전에서는 고전하며 공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한화가 앞서 유리하게 여겼던 선발 투수전은 3차전부터 더욱 어려워집니다. 한화는 1, 2선발을 소화한 후 3, 4차전을 치르고,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인해 1, 2차전에서 원투펀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삼성은 3, 4차전에서 아리엘 주라도와 원태인을 등판시킬 예정입니다. 한화는 3, 4차전에서 아리엘 주라도와 원태인을 등판시킬 예정입니다

3차전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올해 탄탄한 활약을 펼친 38세의 베테랑입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한 번의 승리와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대 팀의 타율도 0.286으로 높습니다.

한편, 삼성의 선발 투수 후라도는 한화를 상대로 정규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0.64의 준수한 평균자책점과 0.133의 타율을 자랑했습니다. 한화 타선은 후라도의 투구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도윤은 후라도를 상대로 특히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는 정규 시즌 6경기에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후라도를 상대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한화 선수입니다.

핵심 타자 문현빈이 6타수 무안타, 노시환이 4타수 무안타,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도윤의 두 안타는 더욱 돋보입니다.

하지만 이도윤의 3차전 선발 등판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한화는 1, 2차전 모두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하주석이라는 '키스톤 듀오'를 기용했고, 이도윤은 두 경기 모두 교체 선수로 투입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거의 바꾸지 않는 경향을 고려할 때, 이도윤도 벤치에서 3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토사이트

하지만 1차전 심우준의 수비력과 2차전 공격력을 고려하면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도윤이 대신 나설 수 있습니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이도윤이 선발로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규 시즌의 좋은 추억은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도윤이 그 좋은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켜 선발로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