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팬들에게 11경기와 3주간의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경기력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2-11로 패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 11연전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하위권 팀의 기대를 저버리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한때 8위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승률 0.521)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3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3-1 역전승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코디 폰스와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하며 5경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이어진 11경기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을 경기력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불펜진에 새로운 파이어볼러가 등장했습니다.
신인 좌완 투수 배찬승은 1군에서 풀시즌을 뛰며 19홀드로 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우완 투수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 3홀드로 7승 4패,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포스트시즌 8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성 마운드의 새 얼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70억 원 자유계약선수' 최원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습니다. 가을 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코디 폰태'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2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만 허용했습니다. 5차전에서는 3.1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해야 했지만 팀의 가을 캠페인에 여전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블루 블러드 에이스' 원태인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후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에이스다운 모습이었습니다.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김영웅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3홈런, 12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타율 0.643(14타수 9안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인상적인 2.135 OPS를 기록했습니다. 올가을 성장세는 더욱 인상적이었으며, 내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팀의 '맏형' 강민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부터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홈플레이트를 지키는 막강한 체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퓨처스 타격왕이었던 외야수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1차전 폰세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잘 지내고 있지만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가 정규 시즌 여러 경기처럼 느껴져서 엄청나게 지친다. 스트레스도 엄청날 텐데 정말 잘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놀이터
삼성의 2025 시즌이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들의 모습은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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